지난 6월 6일~7일 역문협 종교위원회에서 주최한 불교 역사순례와 관련하여 불교방송에서 소개 기사를 올렸습니다.
아래에 내용을 공유합니다.
“국난 극복에 나선 불교의 발자취를 찾아서”…‘임진왜란과 의승병’ 주제로 역사 순례
전경윤 기자 입력 2025.06.09 19:36 수정 2025.06.09 19:57
임진왜란 당시 왜적에 맞섰던 의승병의 발자취 등 호국 불교의 정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례 행사가 열렸습니다.
민간 대북교류단체인 사단법인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종교위원회는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전북 김제와 전남 해남 등에서 ‘국난 극복에 나선 불교의 발자취를 따라서 : 임진왜란과 의승병’이라는 주제로 역사순례를 다녀왔다고 밝혔습니다.
참가자들은 순례 첫날 서울을 출발해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행주대첩의 선봉장 뇌묵처영스님이 천여명의 의승병을 일으킨 김제 금산사를 참배했습니다.
종교위원회는 이어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적 수군을 물리친 명량대첩의 해남 우수영 전적지, 울돌목을 둘러보고 해남 땅끝마을에서 해질 무렵의 낙조를 감상하며 힐링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순례 둘째날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해남 두류산 고계봉 전망대에 올라 다도해를 감상한 뒤 해남 대흥사를 방문해 사명당과 서산 대사, 처영 대사 등 구국 3화상을 모신 표충사에서 칠정례를 올리며 스님들의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참가자들은 또한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종교위원회 지도법사인 진효스님의 소참법문을 들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의승병들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순례 참가자 가운데 최종택 고려대 문화유산융합학부 교수는 “서산대사를 비롯한 구국 3화상을 기리기 위해 조선 정조 시기에 해남 대흥사에 표충사를, 묘향산 보현사에 수충사를 건립해 국가 차원에서 제향을 올린 기록이 있다”면서 “북한 불교의 본산인 묘향산 보현사를 방문해 이와 같은 역사순례 행사를 추진해보는 것도 의미가 클 것 같다”고 제안했습니다.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종교위원회는 앞으로도 역사의 고비마다 국난 극복에 앞장섰던 한국 불교의 역사와 정신을 발굴하고 계승하는 사업과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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